여행
동피랑에서
킨엉아
2008. 8. 5. 17:37
충렬사와 세병을 둘러보고 걸어서 15분쯤 후에 다큐멘타리 3일에 나온 동피랑에 도착.
입구에 많이 보던 그림이 등장.
사진을 찍으면서 내가 찍어서 보면, 같은 그림인데 다른분들의 사진에서 보여지는 느낌이 왜 안나오는지.. 참..
날이 더워서 골목길을 돌아다닐때 마다 문을 열어놓고 쉬고 계시는 동네분들에게 너무나 죄송했다.
조용히 발자국 소리도 죽여가면서 다니는데..
공룡이 서 있는 문에서 나오는 아저씨.
볼일보고 나오다 사진을 찍는 낯선 남자와 마주치시자..
조금은 놀라는 듯 하다 바로 평정을 찾으며 방으로 향해 골목쪽으로 돌아서 사라지는 모습에 어서 찍고 조용히 사라져야 겠다고 마음먹었다.
동피랑을 돌아보고 발길을 돌리는 곳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 먹었다.
가게 주인 할아버지 - 어디서 오셨소?
김포요.. 어딘지 아세요? (아시는 듯..) 더운데 고생많으시네요~
(가게 옆의 의자를 가리키며) 저기 좀 앉아있음 시원하지. 이거 마져 하고..
동피랑에 가면 사시는 분들에겐 피해가 없어야 하고, 도움은 안되더라도 그 구멍가게만은 들려야 겠다고 마음먹었는데, 마침 구멍가게가 보여서 음료수라도 사 마실수 있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