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청도 노산 등정 실패!

킨엉아 2008. 4. 21. 14:06

 

 

 

 

4월 20일.

비가 온다는 얘기를 들었지만서도, 일요일 하루를 집에서 보내기엔 너무 싫었다.

새벽 4시 45분 기상.

김밥 2줄과 샌드위치 2개와 단팥빵 1개 그리고, 산도...

청도행 첫차(6시반)를 타고 출발한지 1시간 가량 지났을 무렵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창밖만 바라보면서도 사실 오는줄 몰랐다.

정면의 와이퍼가 움직이는것을 보고서야 비가 오는줄 알았다.

 

3시간 뒤 청도 시외터미널 도착.

어? 몇번 와봤는데, 이곳은 아닌데..  이상하다?

갑자기 빗속에서 방향감각 상실.

일단 예정대로 잔교(棧橋)로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버스정류장의 노선표로 탈곳을 확인후 버스를 탔다.(몇번 가봤기 때문에 내리는 곳은 어림으로.. ㅋㅋ)

잔교(棧橋)에 도착하니 바람이 심하다. 터미널에서 산 10위안짜리 우산은 살이 하나 튀어나오고...

빨리 노산가는 304번 버스를 찾아야 하는데..

(일단, 잔교 사진 몇장 찍고..)

버스 정류장을 두군데 돌아보고 304번 써 있는 곳을 찾았다.

(잔교 바로 옆이었네..)

안내양에게 노산이라고 하니.. 4.5위안(쓰콰이우)라고.. 뒤로 가서 앉으란다.

네~

잠시후 시청앞을 지나는중이었나.. 옆자리의 아가씨가 나에게 모라고 물어보는데,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니까, 앞자리에 앉은 아가씨에게 물어보는데.. 느낌상 자기가 가는 곳의 정류장에 대해 물어본 것

같다.

그 버스로 50분 정도 가니.. 노산 근처에 온거 같은데..

비바람이 너무 심하고, 케이블카도 정지되었고, 산에 오르기도 쉽지 않겠고, 돌아갈 버스 시간도 부족할것 같다고 자체판단후 내렸다.(小河洞)

건너편에서 15분쯤 후 다시 잔교(棧橋)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엥? 아까 그버스? ㅋㅋㅋ

안내양에게 잔교(棧橋)라고 하니, 3.5위안(산콰이우)이라고..

 

1시 15분경 잔교(棧橋)에서 터미널 가는 버스를 갈아타고, 터미널에 2시 10분전에 도착.

분명 여긴 예전의 버스터미널이 아닌데..

둘러보다 2시경 위해행 버스가 나가는 것이 보였다. ㅎㅎ 버스는 있네.ㅋㅋ

3시 버스표를 구입 (90위안) - 4위안 올랐네.

2시 20분경 위해행 버스가 있네? - 벌써? 하면서 검표후 버스에 올랐다.

김밥 마무리하고 앉아 있는데, 30분경 버스기사가 오르더니 표를 검사하는데, 나보고 3시 버스표라고..

그러면서, 내리라던가 어떻게 하라는 별다른 말없이 왔다갔다 하는것이 아닌가.

눈치를 보니 주변의 몇몇 사람들은 내 눈치를 보고 있는데, 하는수 없이 내렸다.

 

버스는 좀 더 작은편인데다가 깨끗한편이고 사람도 반도 안타서 편하게 가리라 생각했거늘..

아깝지만..  내가 구입한 표는 3시가 맞으니까..

 

집에 도착하니 6시 반.

일요일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갔다.

 

%노산은 굳이 가고싶진 않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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